아내랑 나는 환절기 때마다 비염으로 고생한다.
병원을 가도 그 때뿐이고 환절기가 지나야 좀 괜찮아진다.
특히, 가을 -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자다가 코가 막혀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집의 온도/습도를 꽤 까다롭게 조절하는 편이다.
보일러도 보일러지만 외풍방지를 위해 뽁뽁이도 매년 창문에 붙이고
문풍지도 현관이나 베란다 창문에 매년 붙이고 있다.
아무래도 코가 좀 건조하면 비염이나 코감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가습기도 열심히 쓰는데, 보통 쓰는 가습기는 찬물이 나와 오히려 집이 추워졌다 (?)
습도를 위해 온도를 포기할 순 없어 여러모로 찾아보니
우리같은 사람들을 위한 가열식 가습기가 이미 나와있었다..!
그래서 구매했다.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4L!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4L 후기!
밥솥처럼 생겼다.
실제로 물을 담는 물통도 밥솥처럼 생겼다. 물통이 따로 분리가 안된다는 점이 꽤 단점이지만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는 100도로 기화된 수증기만 내보낸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가격은 좀 있지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격이다. (약 25만원? 정도 준 거 같다)
디테일한 모습들은 이렇게 생겼다.
앞부분 버튼으로 습도나 파워, 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고
윗부분의 망을 통해 뜨거운 수증기가 나온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란 스티커도 있는데 실제로 수증기가 뜨거운 편이다.
얼굴은 가까이 대지 않는 걸 추천한다.
가열식 가습기이다 보니 뜨거운 물이 있어 물통을 여는 방법도 이중으로 되어 있다.
이제는 한 손으로 열 수도 있는데 처음엔 두 손으로 열어야 했다.
가습기를 사용하다 끄고 뚜껑을 열면 수증기가 나올 수 있으니 이것도 주의!
물을 가득 채우면 중간 정도에서 8-10시간 정도 가동된다.
아무래도 물을 끓여 사용하는 가습기이다 보니 전기세가 걱정이라는 글들을 꽤 많이 봤는데
밤새 틀어놓지만 않으면 엄청 큰 부담이 되진 않는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청소!
물통 자체가 본체에 붙어있어 따로 씻을 수가 없다보니 물때가 끼거나 석회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1-2주에 한 번정도 청소를 해주면 해결된다.
가습기 버튼 최하단에 보면 [저소음 가열] 밑에 구연산 세척이 있다.
저소음 가열 버튼을 1초 누르면 구연산 세척모드로 진입하고, 1시간 30분쯤 세척이 되고 종료된다.
구연산 세척은 구연산 30g, 최대용량의 물만 있으면 된다.
구연산은 다이소에서 구매했다.
구연산 세척 모드는 [저소음 가열] 버튼을 1초 이상 누르면 LED가 깜빡거리며 시작된다.
따로 소리는 없고 1시간30분동안 수증기도 나오지 않으니 잘 보고, LED가 꺼지면 다 됐다 생각하면 된다.
처음엔 아내가 가열식 가습기를 산다했을 때 반대했었는데 (굳이 비싼걸..? 의 느낌이 강했음)
지금은 내가 더 잘 쓴다.
가열식이라 집이 좀 더 훈훈해지고, 청소만 잘 해주면 딱히 세제나 기타 가습시 첨가물을 안 넣어도 충분하다.
관리도 쉽고, 물만 있으면 되는 가열식 가습기,
이번 기회에 장만해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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