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작성 전, 이걸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라섹을 고민하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
선글라스는 꼭 어두운 검정색으로! (갈색은 솔직히 전혀 도움이 안됐습니다.)
핸드폰 폰트는 크게! 블루라이트 차단은 젤 강하게! (액정이 노랗게 보일 정도로)
윌라같은 오디오북 결제는 꼭 해두세요. 폰없으면 할 게 없어요. 책? 못봅니다.
라섹수술 후 4일 차 부터는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했어요.
커피사러 카페도 가 보고요. (1시간 정도 있다 왔어요)
햇빛은 못 보지만 두꺼운 선글라스 끼고 산책도 해보고요.
라섹수술 4일 차 (수술 + 3일)
4일 차부터는 하루하루가 달랐어요.
제 경험 상 4일차엔 눈부심은 여전했지만
밖을 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머리를 감기 위해 물안경을 샀습니다.
물안경을 끼면 눈에 물이 안들어가니
머리도 감을 수 있고, 눈 밑으로 세안도 가능했어요.
여전히 안약3종을 시간맞춰 넣었고
안약을 넣으면 앞이 잠깐 잘 보였다가 다시 안 보이는 상황이 반복됐어요.
라섹수술 5일 차 (수술 + 4일)
갑자기 전 날보다 좀 안 보였어요.
나중에 병원에 물어보니 한 달 정도는 시력이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집에서 보이던 아파트명이 아른거리며 잘 안보였고
TV도 자막은 아른거리더라고요.
여전히 물안경을 끼고 씻었고
클렌징티슈로 얼굴을 닦고
밖은 나가지 않았어요.
안약 3종은 시간맞춰 넣었고
인공눈물은 이 때부터 좀 소홀해졌던 거 같아요.
나중에 병원에서 혼났습니다. 인공눈물 많이 남았다고요.
꼭 시간맞춰 넣는 걸 추천합니다.
라섹수술 6일 차 (수술+5일)
라섹수술 6일 차엔 보호렌즈가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전 날까진 보호렌즈가 있다는 사실을 거울을 보지 않으면 몰랐는데
이상하게 이 날부턴 렌즈가 눈에 있군. 느껴지더라고요.
앞도 생각보다 잘 보였고요.
(안 보이던 아파트명이 보였음)
근자감이지만 운전도? 가능하겠는데? 싶었습니다.
핸드폰게임이 가능해졌고
인스타를 어느정도 볼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작은글씨는 전혀 안 보였지만요.
아, 모든 건 지속시간 30분 이내에요.
30분이 지나면 앞이 흐려지고 안 보이더라고요.
라섹수술 7일 차 (보호렌즈 제거 날)
7일 차엔 오전에 바로 병원에 가서
보호렌즈를 제거했습니다.
가끔 후기를 보다보면 눈이 아물지않아서 왼쪽은 제거 못했어요
등의 후기들을 봐서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요.
마취도 없이 바로 핀셋으로 양쪽 눈 모두 보호렌즈 제거했습니다.
잘 아물었네요~ 라는 짧은 평을 들었고
인공눈물이 많이 남아 혼났습니다.
그리고 새 약을 받아왔어요.
보호렌즈 제거 후 부턴 소염제와 안구건조증을 방지하는 안약이 새로 처방됐고
인공눈물도 더 샀습니다.
소염제와 안구건조증 안약은 하루 4번!
인공눈물은 여전히 1시간에 한번 넣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쓰는 시점에 저는 수술 10일 정도가 지났고
블로그를 쓸 수 있게 됐고
운전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눈이 아프진 않지만
블루라이트차단안경을 써야 컴퓨터를 좀 볼 수 있어요.
원래도 안경을 좋아해서 여러 개를 썼었는데,
렌즈를 모두 블루라이트차단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라섹/라식은 전 무조건 추천합니다.
세상이 달라져요.
그리고 안경을 쓰면 상이 좀 왜곡된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제가 원래 알고 있던 모습들이 아닌 것들이 있어서 요즘 놀라며 지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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