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써봤다

날 면도기에서 전기면도기로 갈아탄 이유! (브라운 9pro+)

by loohin 2024. 11. 20.
반응형
SMALL

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20년 넘게 면도를 해오고 있다.

질레트, 쉬크, 도루코 등등 날 면도기도 써보고

필립스 전기면도기도 써봤는데

수염이 많이 나는 편도 아니고, 좀 얇게 나는 편이라 전기면도기는 깔끔하게 면도가 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 해

지금까지 날면도기만 써왔다.

 

피부가 예민해서 날면도기도 7중날은 못 쓰고 4중날 정도로만 쓰고 있다.

(7중날은 한 번 면도하면 무조건 턱에 염증이 생겼음)

필립스 전기면도기는 둥글게 돌리면서 면도를 해야 하는데, 내 생각보다 깔끔하게 면도가 되지 않았다.

20살 쯤 전기면도기를 써본거같은데, 이후론 날 면도기만 쓰고 있다.

 

아, 와이즐리 면도기도 써봤다.

지금은 도루코 4중날을 주로 쓰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질레트는 솔직히 너무 비싸다.

 

그러던 중

트레이더스에서 브라운 면도기 9pro+ 최신형을 할인한다고 해서 가봤다.

스테이션까지 31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네이버에서 봤던 가격이 39만원이라 냉큼(?) 사버렸다.

브라우 면도기는 얇거나 적은 수염도 잘 면도해준다고 어디서 들은 거 같아

당근할 생각하고 사봤다.

 

결과적으론 완전 대 만족하며 쓰고 있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9pro+

 

01234
브라운 전기면도기 9pro+

생김새는 이렇다. 스테이션까지 하면 크기가 꽤 되어 콘센트가 있는 화장대 구석에 잘 놔뒀다.

날 분리도 되고, 일단 전체 방수니까 샤워하며 써도 되긴 한다.

이전에 전체 방수라고 했던 LG 프라엘을 샤워하며 써봤는데 솔직히 금방 고장나긴했다.

그래서 면도기는 샤워하면서 쓰진 않는다.

 

면도는 잘 된다.

트리머도 있고 면도날도 생각보다 꽤 강해서 얇은 수염, 적은 수염도 잘 면도해준다.

대신 모터 소리가 좀 시끄러운 편이다.

뭐, 이건 감안할 만하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9pro+ 청소

 

스테이션이 있는 면도기를 사서 청소는 스테이션의 전원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알아서 면도날에 있는 찌꺼기를 청소해준다.

 

하지만, 세척액이 매우 비싸다.

쿠팡 기준 브라운 전용 정품 세척액 2세트에 2만원이다.

세척액 1세트 기준 매일 청소해봤는데 1개월 정도 썼다.

매일 청소하지 않는다 해도 유지비가 꽤 들어가는 편이다.

그래서 브라운면도기에 호환되는 세척액을 싸게 사서 쓰거나, 직접 물로 씻거나 하는 방법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다.

 

브라운면도기 세척액 통

세척액은 스테이션 아래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물 샐 틈은 없고, 알콜향이 강해 이틀에 한 번정도 쓰면 적당하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9PRO+ 소음

 

생각보다 전기면도기의 소음이 큰 편이다.

 

 

면도기를 30분 쓰는 건 아니니까 소음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만약 부부의 출근시간이 다르거나, 생활패턴이 다르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었다.

그래서 난 면도기는 안방이 아닌 옷방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9PRO+는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 얇고 적은 수염에도 면도가 잘 됨
- 날이 꽤 강한데 비해 마찰이 적어 턱에 염증이 생기지 않음
- 모터 소리가 크지만 오래 사용하지 않으므로 OK
- 스테이션에 세척액이 있어 청소 용이

 

충동구매(?) 한 것 치곤 매일매일 열심히 쓰고 있고,

날 면도기도 안 쓰게 되어 면도 시간도 줄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