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으로 이사온 지 2년 반 정도가 되었는데
베란다 창문 청소를 한 번도 하지 못 했다. 18층이기도 하고, 창문을 다 닦기엔 너무 큰 게 이유였다.
다이소에서 산 창문닦이로 시도는 해봤지만 위쪽이나 창문 가운데를 닦기엔 여력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윈클리너..!
베란다 창문 틈에 끼우고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닦인다고....?!
당장 사봤다.
위쪽에 있는 플라스틱 지지대와 4개의 수건이 온다.
빨간색 극세사는 오염제거용, 초록색 극세사는 물기 제거용이다.
오염제거 수건에 물이나 유리세정제를 뿌리고, 지지대에 붙여 창문에 끼운 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주면 알아서 닦이는 시스템..!
몇 가지 제약이 있긴 하지만
우리집, 2년 전 인테리어 한 최신 버전의 샷시인데 무리없이 잘 설치됐다.
윈클리너 설치모습
이런 식으로 창문 사이에 끼우면 된다.
플라스틱 지지대를 보면 좀 더 튀어나온 쪽이 있는데, 그 쪽을 창문 기준 바깥으로 해주고
좀 힘을 줘서 밀어넣으면 창문 사이에 고정이 된다.
만약 창문 틈 사이가 넓어 수건이 헐겁다면 두 겹을 겹쳐주면 된다.
우리집은 외벽이 좀 더러워서 유리세정제를 거의 흐를정도로 뿌려준 후 닦았다.
몇 번 왔다갔다하면 큰 오염은 다 제거되고,
눌러붙은 오염들은 쉽게 제거되진 않는다.
이렇게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주면 닦이는 구조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플라스틱 지지대 아래쪽 튀어나온 부분이 바깥쪽에 오도록 창문 사이에 설치해주면 된다.
윈클리너 추천여부
우선, 가벼운 물떄라면 무조건 추천한다.
하지만, 우리집처럼 거실베란다가 3분할되어 있는 경우 가운데 창문은
고정할 수 있는 창문 틀이 없어 닦기 힘들다.
창문 구조 상, 안쪽에 있는 창문은 윈클리너로 쉽게 닦을 수 있으나,
밖에 있는 창문은 윈클리너를 끼우는 창문 틈이 없어 닦을 수 없다.
윈클리너는 창문 틈만 있으면 쉽게 닦을 수 있는 구조지만
모든 창문을 윈클리너로 닦을 순 없어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자석청소기나 긴 밀대를 이용하여 함께 닦아줘야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창문은 쉽게 닦을 수 있으니
베란다 창문이 신경쓰인다면 꼭 한 번 사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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