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이 김치를 갖다주신다고 얼마 전 집에 오셨는데
'친구가 쌀 농사를 해~ 그래서 이거'
하시며 쌀 10kg? 포대를 주셨다.
요즘에 거의 대부분 집에서 밥을 먹으니 쌀이 생겨 좋았는데 보관이 좀 걱정됐다.
다행히 겨울이라 베란다에 내놓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
쌀통을 좀 찾아봤다.
이전에 락앤락 쌀통을 썼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실리카겔 통이 따로 있는 일반 보관통이었는데 쌀이 눅눅해져 결국 많이 버렸다.
그래서 본가에서 쓰던 진공쌀통을 찾아보기로 결정!
이것저것 브랜드가 많았는데, 검색 상위에 뜬 '보만' 쌀통을 사기로 했다.
10kg 기준 가격은 6만원 정도
후기도 나쁘지않아
구매했다.
보만 진공쌀통 10kg
제품명에는 12kg라고 되어있다. 실제도 받았을 때도 12kg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쓰여있고
생각보다
엄청
크다.
생각보다 큰 박스에 잘 포장되서 왔다.
쌀통 뚜껑 위에 스티로폼으로 잘 감싸져있어 깨질 염려는 없다.
쌀통이 크다.
이전에 썼던 락앤락 10kg 쌀통보다 2kg 정도 더 들어가는 용량인데 크기는 두 배쯤 큰 거 같다.
왜.... 이런거지? 원형이라 좀 더 커보이는 느낌이다.
뚜껑에 있는 버튼으로 진공을 할 수 있고 별도의 선 없이 배터리 충전 형식이다.
위 사진 아래 충전모양이 있는 고무를 들면 C타입 구멍이 있다. 거기로 충전해주면 되고,
2시간 충전
최대 2주 사용
으로 되어있고
현재 풀충전 후 배터리용량 테스트 중이다
사실 반려동물 사료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 구매 결정 요소가 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진 않지만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
난 벌크로 싼 거 먹고 반려동물 사료는 수제로 엄청 비싼 걸 시키는 걸 많이 봐와서
반려동물용이면 좀 좋겠지 하는 생각이 컸다.
보만 진공쌀통 12kg 진동소리
사실 이게 제일 걱정됐다.
진공을 하는 과정이 좀 시끄럽고 간헐적으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리/진동에 예민한 우리 부부에겐 좋지 않은 가전제품일거란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뜯자마자 진공소리 테스트를 해봤는데
카메라로는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리가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랫집에선 진동소리가 울릴 수 있고 크기도 커서 일단 베란다에 내놓았다.
쌀통 내부는 그냥 큰 통 형태이다.
잘 씻어서 말린 후 집에 있는 쌀을 모두 넣어주었다.
생각보다 무거우니 들 때 허리 조심...!
아파트로 이사오고 난 후부턴 우리 집이란 개념이 좀 잡혀서
필요한 제품들을 잘 사고 있다.
소형 가전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서 이것저것 가격비교 해보고 리뷰도 보면서
하나씩 구매하고 있다.
진공쌀통 덕분에 이제 신선한 쌀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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